메리 Merry

_메리크리스마스 

송년회 check

간만에 전원집합! 이제 젊은이들이 모이는 장소는 힘들다는걸 몸으로 실감하며 ㅋㅋㅋ 마지막은 언제나의 느낌으로 마무리.

우리가 벌써 8년! 세상엔 참으로 희한한 인연들이 많다는걸 느낀다. 

한명으로 인해 우리가 이렇게 만날거라곤 생각도 못했고 그 만남이 지금까지 이어질줄이야. 

많은것이 바뀌어가지만 내년에도 함께 울며 웃으며 지낼 수 있길! 

청소+정리정돈 check

라고 하기엔 조금 양심에 찔리는게 아직 책상은 전혀 건들지도 않았다. 어쨌든 경제학 정리부터.....;

오빠한테 편지 check

편지를 쓰고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썼던 편지를 읽어보았다.

음.....그때도 큰 맘먹고 조마조마해하며 썼었지만 역시 쓰지 않았던 편이 나았을까하는 후회도 된다. 이렇게 되고보니 그건 정말 별일도 아닌 일이 되어버렸으니깐. 

기대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역시 약간의 기대를 하게 되어 버린다. 어떤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을까 오빠는. 행복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였으면 좋겠다 부디. 


연말이 되면 별일 없어도 마음이 싱숭생숭해져서 평소보다 더 나에게 관대해지는데 어제의 메시지를 보고 다시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년은 다른 형태의 크리스마스+연말이길.


_자기만족으로 시작한거였어도 제대로 캡쳐 포스팅을 끝내지 못하고 대충 방치해놓은게 영 찝찝하지만 로이도가 끝나고 나서는 의욕이 없어졌다.

한동안 멍하니 로이도 생각을 하다보니 기무라군은 생각보다 더 빠르게 새로운 세계로 들어간듯 하다. 

기대감으로 즐거우면서도 약간의 서운함과 걱정. 후유증이 상당하다 로이도!!!

그러면서 중간중간 연말방송들에 하하호호하고 있는 날 보니 그냥 생각없이 살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prev 1 2 3 4 5 6 7 ··· 23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