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k 05

_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건 ..

사십대 중반정도로 보이는 그들의 힘이 넘치는 파이팅을 들으면서
맥주 한 잔에 마음이 서걱서걱하던 나는
나에게 열정이 실종되었음을 알았다
가슴속에 가끔 빈 공간이 느껴지는 것도, 날계란보다도 깨지기 쉬운 나의 약한 의지도
그들이 외쳤던 'ㅇㅇ 파이팅'에 들어갈 '땡땡'을 난 찾지 못하는 이유도
열정의 부재 때문이 아닐런지

지금의 나는

조정 능력없이 그저 물살 따라 부유하는 나약한 존재




_끊없는 욕심


다 붙잡고 있을 능력도 의지도 없으면서 어떻게든 놓고 싶어하지 않는 탐욕스러운 마음


당신이 필요하다고 손을 뻗고 싶지만 잡은 후가 두려워 결국 주머니에 손을 넣고 마는 복잡한 마음


온전한 내것이란게 있을까


그래서 난 또 한 번 hurt


누구도 아닌 내가 나에게 준 scratch




_따뜻한 그 손이 그 눈이 말해주었으면 좋겠다


 It's okay to cry on my shoulder.




_말 '다 외로운'




+아, 미치겠다
자고 일어났는데도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