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추석 연휴 시작부터 딱 일주일. 잘 하고 있는지 어떤지도 모르겠고 쌓여만 가는 일들에 자꾸만 뒤쳐져서 짜증 가득한 상태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사소한 일에도 쉽게 날이 서고 힘들다는 말이 목구멍에 들러붙어 떠날 생각을 않는다. 오늘은 학교 마치자마자 정문에서 2시 반에 버스 타고 서울역 와서 기차 타고 대구집에 도착하니 6시. 그저 움직이는 것들에 몸뚱아리 싣고 왔을뿐인데 몸이 천근만근은 되는 것 같다. 움직이기도 싫은데 당장 해야할 일이 태산이다.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건지 아무리 먹고 돌아서서 먹고 또 조금 있다가 먹어도 배가 부르다는 느낌이 없어서 또 먹게 되고 살은 늘어만 가고. 총체적 난국이네 진짜. 아휴 아휴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은 뽀송한 이불 덮고 자고 싶을 때 까지 자는 거. 그러다 좀 기운 생기면 한강 가서 맥주 한 잔 하고 물 속에다 대고 시원하게 소리 한 번 지르는 거. 한적한 시간에 여유롭게 영화 한 편 보는 거.
정말 딱 이거 뿐이다.
이렇게 크레이지한 구월이 되리라 생각도 못 했는데. 앞으로 남은 반년은 어떻게 버텨야 할 지.
자꾸 겁쟁이가 되면 안 되는데...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은 뽀송한 이불 덮고 자고 싶을 때 까지 자는 거. 그러다 좀 기운 생기면 한강 가서 맥주 한 잔 하고 물 속에다 대고 시원하게 소리 한 번 지르는 거. 한적한 시간에 여유롭게 영화 한 편 보는 거.
정말 딱 이거 뿐이다.
이렇게 크레이지한 구월이 되리라 생각도 못 했는데. 앞으로 남은 반년은 어떻게 버텨야 할 지.
자꾸 겁쟁이가 되면 안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