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堂ロイド EP 09 - 지금의 우리

_사랑, 동료, 옳고 그름, 세계, 인류, 미래.

세련되지 못하다고, 유치하다고 할 수도 있을법하다.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이상적이라고. 

하지만 보는 내내, 보고 나서도 가슴이 계속해서 두근거렸다. 

아무 꾸밈없이 그저 전력투구로 던진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 와서 박힌듯한 그런 기분. 

지금의 우리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이지 못한것을 바보처럼 취급하고 있진 않았던가. 

숫자가 만능의 기준이 되고 있는 세상에서 숫자안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의 마음,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 등은 쉽게 잘라버린다.

더 풍요롭게 더 빨리 더 편리하게를 외치고 있지만 그 안에 사람이 없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것일까. 

모두가 잘 살기를 원하지만, 과연 '잘' 산다는게 뭘까? 

그저 뒤쳐지지 않기 위해, 손해보지 않기 위해 옆도 뒤도 보지 않고 누군가의 뒤꽁무니만 열심히 쫓아가면서 잘 살고 있다고 위안삼고 있는건 아닐까.

『未来に誇れる現在を作れ。それが大人の責任だ。』라는 로이도의 대사.

미래에 자랑할 수 있는 현재를 만들 수 있을까.

어른으로서 어른의 책임을 다 하고 있는걸까 우리는 지금.

그런 생각을 하게 해준 9회. 최고의 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