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에서

_우에다P 일기 보고 아주 살-짝 (ㅎㅎ) 가슴이 뜨뜻해졌다고 해야하나... 이렇게까지 뜨겁고 한 마음이 되서 일하는 일터라니 이상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모두가 거침없이 의견을 내고 그러한 의견들을 모아 다들 한가지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

그리고 그 안에서 그런 부딪힘과 나아감을 즐기고 있을 기무라군의 모습이 눈에 그리듯 전해져왔다.

이리저리 시끄러운것 같지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끝까지 뚝심있게 밀고 나가길 바라게 된다. 

과거에서부터 미래에까지 그리고 현재에도 이어져 있는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앞으로 남은 8회도(아마도?) 기대된다아아아아아아!!


_화제가 되었던 바로 그 메시지! ㅋㅋㅋㅋㅋ 

엄마 핸드폰을 빌려서 '로이도가 되고 싶어요'라고 글을 쓴 귀여운 9살 애기. 그 글을 읽고 좋아서 광대 씰룩거린 레이지. 

귀여워 귀여워!!!!!!!!!!!!!!!!!! 





_몰랐는데 공홈에 인물소개가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었다. 사프리가 드라마 속 용어랑 궁금한 점 등을 설명해 놓은 코너도 있었다 ㅋㅋㅋㅋㅋㅋ 매번 공홈 들어가면 바로 블로그 배너만 눌러서 전혀 몰랐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물소개 찬찬히 읽어보니 그냥 스쳐 지나갔던 부분들도 있어서 또 돌려보게 되고 ㅋㅋㅋ


그 중에서 사프리와 로이도에 대한 web스탭 레포트를 읽고


1. 공장에서 로이도가 사프리를 부르는 장면에서

このシーンの頭で、“サプリ”って呼びかけてもいいですか?1話では“サプリ”と呼んでないので、名前を言っておいた方がいいかなと。視聴者のみなさんは、“サプリ”という名前を知らないし…

(이 씬의 처음에 '사프리'라고 불러도 될까요? 1화에서는 '사프리'라고 부르지 않았기 때문에 이름을 말해 놓는편이 좋을까 하고. 시청자들은 '사프리'라는 이름을 모르기도 하고...)



 아, 그러고 보니! 하는 느낌. 난 당연히 그 전부터 여러가지 찾아 읽고 보고 했으니 그녀가 사프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생각해보면 1화에선 사프리란 이름이 나온적은 없었잖아? 그가 이름을 불러주기 전엔 그녀는 단지 책상에서 나와 냥냥거리는 애였지만 그가 이름을 부르자 그녀는 그에게로 가 사프리가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 는 아니고 그 전까지 다른 이들에게 적대적, 기계적으로 대했다면 그렇게 이름을 부름으로써 둘 사이가 치료하는 사람-받는 사람 이상의 유대감이 있다는걸 느낄 수 있었으니깐. (↑ 이 장면 맞나 근데?;)


2. 사프리가 로이도를 발로 차는 장면 촬영 중. 자꾸 주저하고 조심스럽게 되어버리는 사프리에게

「思いっきり蹴って。じゃないと面白くないから!遠慮はしなくていい」

(있는 힘껏 차. 그렇지 않으면 재미없으니깐. 조심해하지 않아도 돼)



장난식으로 발로 차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배려해주는 그러면서도 제대로 해야한다는 말을 내뱉는게 멋있어 +_+ 다 끝나고도 장난식으로 넘기면서도 제대로 찼으니깐 괜찮아라고 하는게 또 멋있어 +_+


3. 충전하려면 로이도의 귀에 잭을 꽂아야 하는데 거기에 사프리가 위화감을 느끼는 듯 하자 

サプリはロイドの治療に慣れてて、ロイドもやられ慣れている感じを出してもいいかなと。サプリが針を“はい”とロイドに渡して、それを受け取って自分でさすとか… 

「ロイドとサプリは2030年ごろから80年近い付き合いだから、そういう慣れている感じをもっと出せたらいいなと思ってて…」

(사프리는 로이도의 치료에 익숙하고 로이도도 받는것에 익숙한 느낌을 나타내도 좋지 않을까 하고. 사프리가 바늘을 '자'하고 로이도에게 건네면, 그것을 받아서 자기가 꽂는다던가)

(로이도와 사프리는 2030년 정도부터 80년 가까이 알고 지내고 있으니깐, 이런 익숙함을 더 나타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냥 진짜 로이도가 되어있는게 느껴졌다. 그렇기 때문에 순발력 있게 그런 생각들이 나올 수 있는거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거겠지. 그리고 첨에 넥타이 한쪽 어깨 걸치고 등장하는게 bbb ㅋㅋㅋ 


부담을 부담이라 느끼지 않고 벽을 벽이라 느끼지 않고. 

다른 이가 벽에 부딪혔을때도 옆에서 손놓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부술 수 있는 틈을 만들어 준다. '함께'의 힘을 믿기 때문에.  

뭔가 그런것들이 느껴졌던 사프리와의 에피소드들이었다 :) 이러다 사프리 정들겠음.... 잘하자 사프리 응?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