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_하루라도 몸이 개운한 날이 없네 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제는 저기 오늘은 여기 ㅠ 몸이 무거우니 기분이 절로 쳐져
아무것도 하기 싫고 뜨거운데 누워 몸 지졌으면 좋겠다 T_T

_첫 눈이라고 할 만한 첫 눈은 언제 오는거야 
당장이라도 내릴 기세더니 벌써 12월이 다 되어가는데 소식이 없네
첫 눈 오는 날을 위해서 열심히 아끼며 참고 있음
첫 눈아 어서와라 얍!

_참 나 한 두번도 아니고 답답해
먼저 말을 꺼냈고 내가 거기에 대해 응답을 했으면 그 후에 여차저차해서 이렇게 했다라는 후속 반응이 있어야 할텐데
그저 자기 할 말만 툭 던져놓고는 감감 무반응
그러지 말자 정말
나한테 왜 자꾸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거야

_하루에 열번도 더 곤두박질쳤다가 솟아올랐다가 하는 마음
어느새 달력은 마지막장만을 남기고

_실수에 인색하고 실패에 좌절하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

_너마저 없었다면 난 무슨 힘으로 살아갈까
그러니깐 불안해 할 필요 없는건데.....그 불안이 날 갉아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