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_어제 벽에 관해서 이야기 하다가 느꼈는데 대답은 결국 내 안에 항상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쉬워지진 않는다. 과연 그 벽을 깨부술 수 있을까?
아직 주먹이 아플 정도는 아니지만 열심히 두들리고 때려도 깨부셔지지 않을땐 어떡하지?
흡사 등산을 하다가 산 중턱쯤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그 때의 그 느낌이다. 
뒤돌아 내려가기엔 올라올때의 길보다 더 미끄러울것 같아 쉽게 발이 돌려지지 않고
정상을 쳐다보니 너무 까마득해 도저히 끝까지 갈 수 없을것만 같은 마음이 들 때의 그 조마조마함과 불안함.   

_못 할 줄 알았는데 하려고 하니깐 또 되는 것도 같다. 조금은(아니 많이) 허전한 것도 같지만 괜찮아질거야? 응 그렇지?

_겨울의 시작.
겨울이란 말을 이렇게 썼던가? 갑자기 확 생소하네-

_일본에선 이런 모습들이었다네.
갈때마다 컨디션이 최상이 아니라서 걱정을 하지만, 정식으로 활동한 적도 없는데 그래도 갈때마다 반응이 좋으니 다행이다.
게이트 들어가자마자 마스크 착용하셨나보네 흐흐 잘했어 잘했어 조심해야지  
요즘 공홈에 수시로 떡밥을 뿌려주시니 그저 감사할 뿐이데 부디 흔들리지 않은 사진으로 부탁해요 하하
어디서 보니 택도 없이 열폭하는 사람들이 있던데......할 말이 없다. 흠집내고 싶어 죽겠는데 할게 없으니 억지로 억지로 만들어낸다는게 그런건가. 먹힐거 같지도 않으면 가만히나 있어라 제발. 그리고 옆에서 조용히 구경만 하고 있는 너네도- 계속 그럴거면 그냥 제발 부탁인데 이제 더이상 관심은 OFF pl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