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痛

_내가 반응이 한 템포 늦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남들은 이제 겨울 준비 하는데 이제서야 가을을 타는건가?
그 날 이후로.. 이제 괜찮은것 같다가도 문득문득 아프다
어떤 것보다 가장 힘든것은 외로움인건가
더 큰 문제는 나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점인것도 같다
나에 대한 확신이 없으니 내 주변에 대한 확신도 없고 나를 점점 모퉁이로 몰아가게 되는듯 하다
할 수만 있다면 속에 있는 것들을 다 끄집어 내고 싶다
큰 상자에 꾹꾹 담아 넣어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 꺼내보며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으면 좋겠다
단 몇 명이라도 좋으니 서로가 서로에게 모든걸 보여줄 수 있는 이들과 함께이고 싶다
매번 벽에 부딪히는 느낌, 참 아프다

_날이 추워서 몸을 움츠리고 다녀서 그런가? 온 삭신이 쑤시네- 에구에구
이번주엔 집에 간다! 맛있는거 많이 먹고 와야지
집에라도 가니 그나마 이번주는 괜찮을거 같네

_아픔도 슬픔도 가슴도 기억 뒤로/시간은 그대와 흘러 가 이렇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