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만나는 오늘은 내겐 모두 뷰티풀 데이

_이제서야 드디어 한 해가 시작되었구나
걱정과 기대와 설렘 속에서 기다리고 기다렸던 그 날이 왔고
2년만에 느껴보는 '그 날' 만이 주는 순간순간들의 행복과 감동은 그 어느때보다도 강력하더라

_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_<
어쩜 이러지? 못 본 사이에 더 잘생겨지고 아직 목 다 안 나았다고 하더니 노래는 더 잘하고 히히
'HELLO'라는 노래로 너무 스윗하게 첫 인사를 해 주시고는
이후 미니콘에서는 노래방 애창곡도 부르시고 홍(-_-)이 평소에 좋아한다는 '똑같은 사람'도 부르셨당
뭐니뭐니해도 하이라이트는 즉석에서 개사해서 부른 '다행이다'
그 어떤 말보다도 더 마음이 따뜻해졌던 가사 때문에 또 한 번 울컥 T-T 아 진짜 감동감동
고된 살아남기에도 늘 꿋꿋하게 살아가시는 우리 가수님 고마워요
비록 우리 선물을 오빠가 입거나...그 전에 본거 같진 않았지만 ㅋㅋ
어찌되었든 젤 첨으로 개봉해주시고 보면서 즐거워하셨으니 느무 좋았다
역시 오빠의 제일 최대 관심사는 로...ㅋㅋㅋㅋㅋㅋㅋ 당첨되면 좋았겠지만 아닌듯?
멘트 중간에 코러스 분들이 갑자기 '서른즈음에' 노래를 불러서 오빠는 뒷목잡고 넘어가시는데 너무 웃겼다
걔들 오는건 기사봐서 알고 있어으니 망정이지..몰랐으면 진짜 짜증 배로 더 났을거 같다
어쩜 걔들은 참.. 그대로인지; 얘는 그 동안 감을 잃었는지 아주 그냥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참으로 흥미로운 상황전개가 그저 웃길뿐이었다 아하하하하하하하
그 와중에 오빠는 약 3년 전 치명적이었던 그 날 밤과는 매우 다른 모습으로 우리 모두의 입이 귀에 걸리게 하셨다 으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
암 고럼고럼 그러니깐 우리가 거기 있지

이제 서른인데 뭐 :)
앞으로 늘 건강하고,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계획하고 있는 일들 다 착착 해나가시길 진심으로 바랄뿐이다
생일 축하하러 간 자리였는데 막상 축하 메시지도 제대로 건네지 못했네
올해도 함께할 수 있어서 고마워요 (미리)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요

_달라진 느낌, 좋은 느낌 :) 
근데 이렇게 오래 보고도 왜 늘 너무 새로운 사람인거지?
하하하하 예측불가능한 사람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왠지 두려운 건....흐

_다들 너무 힘들었겠지만 결국 끝에 다 함께 웃을 수 있어서 좋았어 +_+
우리 이렇게 힘들때도 있고 때론 맘 상하는 일도 있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서로 이야기하며 웃을 수 있는게 또 우리니깐
차곡차곡 시간들 쌓아가며 늘 함께하자 ♥

_이루지 못한 꿈에 좌절할 때도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에 마음 아파하고 있을 때도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을 때도
새로운 도전에 설레지만 버거워 할 때도

언제나 나의 마음을 지켜주던 그대.....그대의 노래라는 아름다운 세상이 있어줘서 .... 참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