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me

오만가지 마음들

명랑:) 2008. 10. 12. 20:45
_벌써 이번주가 끝이네.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도 모를만큼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며칠동안.
힘들었다. 좋았던만큼 마냥 편할수만은 없어서 더 그랬는지 모른다.
힘겹게 주말을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월요일이 다가오고 있는 지금 시점에선 여전히 해야할 일이 태산보다 높이 쌓여있네.

_왜 그래 나한테. 궁금해하는 마음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그러면 나는. 내가 그런거 싫어하는거 알면서. 어차피 누가 나 대신 해 줄 수 있는 문제도 아니잖아. 매정하고 싸가지 없다고 하겠지만 결국은 나 혼자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데. 내가 받는 스트레스는 생각 안 하나? 오히려 자신이 상처받은 것 처럼 하면 내 마음은 편할거라고 생각하는건가. 그까짓것 뭐라고 그러냐고? 어쩔 수 없다. 그렇게 생겨먹은걸 어떡하라고. 별 쓸데없는 오기라고 말할지 몰라도 그게 나다. 다른 사람한테랑은 또 다른거다. 자꾸 실망만 할까봐. 나도 금세 낙심하고 맘 아프고 그런데, 얼마나 더 안닥복달할까 싶어서 그런건데 그냥 제발 날 좀 내버려뒀음 좋겠다. 그냥 나는 나의 가장 최선의 모습만을 보여주고 싶을뿐인거다. 

_하하하하 perfect timing. 나도 이러고 싶지 않은데..하아...

_요즘 생겨난 증상 하나. 걸핏하면 눈물이 그렁그렁.

_리턴즈. 돌아오셨다 그 분이
덕분에 즐거웠고 덕분에 설렜고 덕분에 웃을 수 있었고 덕분에 울기도 했고 덕분에 소원도 풀었고...
덕분에 따뜻해졌다- 손에서 마음이

_의도하지 않았는데 별의별 모습을 다 보이게 된다. 미안하고 고마운 그女들.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