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a, guapo

Strangely enough,

명랑:) 2008. 8. 5. 23:12
 _사진 출처는 싸이월드 검색;
식신에서 섬으로 촬영갔을때란다. 오빠한테 국내 여행지 추천하라고 하면 입이 닳도록 말하던 그 곳 ㅋㅋ 오랜만에 가서 게다가 물에서 놀았으니 신나셨쎼요? 왠지 방송 봐도 그렇고 이수근이랑 죽이 잘 맞는 분위기? 흐- 생각해보면 오빠가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사람들 보면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요즘 多人엠씨체제가 트렌드인거 같지만 이 프로도 쓸데없이 사람들 많이 나온다. 굳이 많은 사람이 필요없어 보이는데. 그래도 원샷으로나 여러가지로 잘 잡아주니깐. 이거 하면서 중간에 치고 들어가는 법이나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
참 희한하다. 격했던 시간들을 지나 보내고 아직도 말끔히 지워내지 못했으면서도 여전히 오빠가 하는 말은 일단 믿게 된다. 가끔 굳이 안 해도 되는 말을 할 때는 있지만 그 말들까지 포함해서 일단 오빠 입에서 나오는 말이 거짓이라는 생각이 안 드는거다. 이것도 습관적인 반응인 것인지 아니면 저 깊숙한 나도 모르는 어딘가에 밑도 끝도 없는 믿음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건지. 식신 두번째편도 보면서 정주나 때려주고 싶더라 못된 자식. 너 진짜 그러는거 아니다. 너 암것도 아니었을 때를 생각해 이 자식아. 쳇쳇쳇 -_ㅠ 상황이 어떻든 내 마음이 편하든 불편하든, 누군가 섭섭하게 대하면 발끈하고 짠하고 똑같네. 습관인지 정인지 애정인지 이도 저도 아닌건지 스스로도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무관심해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아마도 평생.
something's never 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