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me

살아있던 시간들

명랑:) 2009. 7. 23. 00:35
_음, 요즘은 맘껏 지껄인 공간이 없다. 온/오프 다-
예전엔 별 시덥잖은 얘기도 생각날 때마다 끄적끄적거리거나 말하거나 하면 같이 깔깔대거나 비난하거나 했었는데
이젠 그럴 시간도 여유도 공간도 다 희미해져가는 것 같다.
조금씩 변화해가다 보면 어느새 또 새로운 그 무엇에 적응해가겠지만 당장은 지금이 변한다는게 슬프다.
시간이 흐르면 지금의 이 서운함이 별것 아닌듯 여겨질지도 모른다.
새로운 장에서 또 다른 이야기들로 채워나가겠지.
생각해보면 늘 그랬왔으니깐-
그래도 아직은. 
벌써 추억이 되기엔. 
희미해져가는 시간들이 너무나 짧았어서 혹은 고군분투하고 있는 현실속의 우리가 너무 안타까워서.
조금 더 붙잡고 싶어진다.
하나의 색깔로 담아낼 수 없었던 역동적이었던 그 시간들을. 

음.. 그러니깐 다들 힘내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