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레싱
_발표 끝! 짧고 부담없는 발표였는데도 끝내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하네. 이제 남은건 기말 ㄷㄷㄷ 3학점이라 별 차이는 없겠지만 그래도 잘 나와야 할텐데 T_T 선생님은 좋지만 왠지 점수는 빡빡하게 주실 거 같은 분위기? 흑 ㅠ
복학원 제출하러 과사에 갔는데 '재실'로 표시 되어 있는데도 문이 잠겨 있었다. 한 이십분 기다렸는데 결국 못 내고 그냥 왔다. 에잇 비 오는데 16동까지 갔구만! 내일 또 와야 되잖아 야릉! 입학하고 첨 알았는데 과사는 '326'호실이었다. 재밌네.
2학기가 다가올수록 걱정만 태산이다. 뻑쩍지근하게 입학해 놓고 졸업은 비루하게 할 수 없는 노릇 아니냐고 T_T 어찌 되었든 임금노동자가 되어 있어야 할텐데..
_책 받으러 오랜만에 여의도 갔는데 수다만 장장 여섯시간 정도 ㅋㅋㅋㅋ 스벅에 쇼파 자리가 아주 명당이었다. 창가 쪽 구석진 자리에 내 집 마냥 편하게 쇼파에서 시원한 에어콘 바람 쐬며 좋더라. 수지배우님과 kj와 학교, 취업, 일본 여행, 오빠까지. 맨날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 같으면서도 또 할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처럼 웃고 화내고 ㅋㅋㅋ 정말 언제 한 번 다 모아 놓고 까놓고 이야기하는 자리나 마련했으면 좋겠다. 솔직히 너무 궁금하다. 그 때 어떤 생각들을 했는지 어떤 마음이었는지. 니가 알아서 뭐할거냐고 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_= 계속 찝찝하게 안고 가느니 그냥 '우리'끼리 뭐 어때? 누구님 말씀대로 가족같은 사이잖아 우리, 안 그래?
실컷 수다 떨고 나면 리프레싱 되는 것 같은 기분! 폐점시간 까지 있다가 비 온 후 날도 선선해 대방까지 걸어갔다. 여의도역 뒤쪽 길로 걸어가는데 예전에 벚꽃놀이 UCC 찍었던게 생각이 났다. 히히
_수지랑 말하던 중에 생각나서 집에 와 영상을 찾아보니 일본 M카에 정말 같이 출연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렴풋이 기억나던 백스테이지에서의 조우 장면이 상상이 아니라 맞았다. 아 웃겨 ㅋㅋㅋㅋㅋㅋㅋ 오빠 리허설 끝날 땐 수고했다고 인사도 하고 엔딩 부분에서도 오빠 근처에 계속 있고 끝나고 뒤에 들어갈 땐 같이 들어가고; 무려 규는 오빠 무대하는 뒤에서 대기할 때 영프로를 따라부르며 코멘트까지 하고 있었는데. 그땐 심하게 아오안이었나보다 어쩜 하나도 기억이 안 날 수가 있지? 다시 보니 너무 웃겨서 혼자 배잡고 웃었다. 그리고 이때의 오빠 비주얼이 심.하.게 그리워진다 =_=; 식신 사진 떴던데 머리 정말 악!!!!!!!! 좀!!!!!!!!!!!!!!!!!!!!!!!!!!!!!
_어제 오사카로 이동한다며 안녕 메롱 이라고 글 남겼더라. 훗- ㅋㅋ 기여운 자식
_싫은건 싫다고 왜 말을 못 하냐고!........난 소심하닉하.